"잠든 줄 알았는데"..대체인력 없어 출근한 30대 숨져

이정용 기자 2016. 11.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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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3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알루미늄휠 제조공장에서 지게차 운전수 A씨(37)가 숨져 있는 것을 직장동료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한 직장동료는 "A씨가 근무 도중 잠든 줄 알고 깨우려고 갔더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직장동료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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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지게차 모습© News1 DB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3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알루미늄휠 제조공장에서 지게차 운전수 A씨(37)가 숨져 있는 것을 직장동료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지게차 위에 앉아 있었으며, 지게차 시동은 켜진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한 직장동료는 “A씨가 근무 도중 잠든 줄 알고 깨우려고 갔더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날 민방위 훈련을 받았으며, 사망 당일 회사에 “너무 피곤해 출근이 어렵다”고 연락했지만 “대체 인력이 없으니 출근하라”는 대답을 듣고 출근했다.

이 공장은 주·야간 3조 2교대제로 운영되며, A씨는 동료들에게 자주 피로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장동료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jy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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