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문형표 "안종범 협조 요청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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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은 30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삼성 합병 협조 외압·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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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은 30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삼성 합병 협조 외압·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보고 증인으로 출석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삼성 합병에 협조하라, 혹은 도와주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한번도 없느냐"는 재차 이어진 질문에도 "그렇다. 없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과 관련해선 기관보고를 통해 "합병이 기존, 레저, 건설, 상사사업 부문과의 시너지와 바이오 부문 신사업 진출, 주주환원 강화 등 신성장 동력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사업 영역이 상이하고 합병이후 향후 성장 전망치에 대한 근거 부족 등은 부정적 요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물산의 영업가치 대비 저평가 돼 있고, 합병시점이 불리하다는 측면이 있으나 합병 비율 산정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수했고, 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감안해도 주식시장이 양사의 현재와 미래가지를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기금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합병 비율에서는 제일모직 주가 기준으로,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이 높으면 기금의 시가평가액과 보유지분율은 플러스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합병비율이 1대0.35가 아닌 1대 0.46일 경우 금액 기준으로는 1388억원, 지분율로는 0.445%포인트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기업가치 분석에서 합병 시너지 등으로 인한 미래가치 증가 효과가 이런 합병비율의 불리함으로 상쇄 가능할 것으로 봤다"며 "합병으로 인한 추가적인 성장 기회 제공과 그룹의 성장 주력사업인 삼성바이오 최대주주 지위를 통한 이익 창출, 향후 삼성 그룹의 지주회사로써 브랜드 로열티 수취 가능성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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