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박계, 탄핵 포기하면 '촛불 심판' 받을 것"

김난영 2016. 11.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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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0일 "만약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촛불은 비박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새누리당 비박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동참을 압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야당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단일안과 관련, "(비박계는) 어제 야당에서 단일안으로 만든 탄핵소추안이 세월호 7시간 등 너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하기엔 사실입증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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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1.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0일 "만약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촛불은 비박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새누리당 비박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동참을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만약 박 대통령이 살면 비박은 죽는다. 이건 여러 번 새누리당에서 경험한 일이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젯밤 비박들과 접촉했다. 오늘 아침에도 새누리당 지도부와 접촉했다"며 "탄핵 주도권은 싫든 좋든 비박이 가지고 있다"고 재차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비박 의원들은) 12월7일까지 박 대통령이 하야의 명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으면 12월9일 탄핵안으로 가자고 했다"며 비박계가 오는 12월9일 탄핵안 표결에는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박들은) 박 대통령이 퇴진 일자를 최소한 4월까지 박으면 대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한다"며 "그분들의 논리는 탄핵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되려면 최소한 내년 4월까지 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야당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단일안과 관련, "(비박계는) 어제 야당에서 단일안으로 만든 탄핵소추안이 세월호 7시간 등 너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하기엔 사실입증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국민의당은 헌법재판소에서 확실한 사실 입증을 요구하더라도 인용될 수 있는 안을 갖고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세월호 등을) 요구해 포함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박들은) 오늘 야당의 단일안과 국민의당의 탄핵안을 자기들에게 보내주면 자기들도 오늘부터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표현은 12월7일까지 대화를 하지만 (탄핵소추는) 실무적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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