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목욕탕 주사' 靑 비치된 주사제와 유사

2016. 11. 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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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자매가 애용했던 주사제는 청와대 의무실에 비치된 것과 같은 성분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 자매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은 적이 있는데요.

남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신아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2년 간 청와대가 사들인 영양주사는 410개.

'회춘 주사'로 불리는 태반주사, 감초주사와 마늘주사 등 주사제 종류도 다양합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엔 사들이지 않았던 약제들입니다.

최순실 씨의 한 측근은 청와대가 구입한 주사제들이 최순실·순득 자매는 물론 장시호 씨가 자주 맞던 주사제라고 주장했습니다.

[ 최순실 씨 측근 ]
"청와대 약품사는 것 있잖아, 마늘주사 같은 거. 원래 최순득하고 최순실, 장시호가 허구한 날 맞는 약이야."

박근혜 대통령도 최 씨 일가와 같은 주사제를 자주 접했을 것이란 의혹도 나옵니다.

최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영양 주사에 강한 중독 성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남용하면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권영대 / 성형외과 전문의 ]
"'저 주사를 맞아야만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고 힘이 난다'고 습관이 돼 있는 사람들은 그걸 안 하면 허전하고 불안해서 안 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죠."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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