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간호조무사 "시키는 대로 했을 뿐"

2016. 11.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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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주사제를 내준 최순실 씨의 단골 의원은 관련 사실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는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며 주사제 투약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누가 시켰을까요?

이어서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에게 주사제를 불법 처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의 한 의원.

내과, 소아과 진료를 보는 평범한 의원입니다.

그런데 링거를 맞고 있는 환자 옆으로 비타민 주사, 태반 주사 홍보 글이 눈에 띕니다.

의원 측은 최순실 씨에게 비타민 주사나 태반주사를 불법 반출해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A씨 / 최 씨 단골 의원 원장]
"불법 반출을 해 무슨 (태반주사는?) 그런 이야기를 무슨 나한테 해라 말아라…"

최순실 씨에게 직접 주사를 놔준 장본인으로 지목된 간호조무사 역시 관련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간호조무사]
"이제와서 이야기 할 것도 없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난 몰라요…"

하지만 해당 의원 안팎에선 다른 이야기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주사제 투약 사실을 부인했던 해당 간호조무사가 주변에 "나는 잘못이 없다.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

간호조무사는 또 "불법 시술한 게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 당하게 될 것"이라고 불안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의 의사의 정식 처방을 받아 주사제를 반출한 것인지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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