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진 교육 수행

서울대병원, 현지 수술팀에 의료진 12명 파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금 2억원 투척
  • 등록 2016-11-29 오후 7:04:51

    수정 2016-11-29 오후 7:04:51

지난 12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 부속 블랙라이온병원에서 진행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현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에서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 의료진들과 현지 의료진들이 심장 수술에 들어가기 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는 서울대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윤영호) 및 한국구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인요한)과 함께 지난 12일에서 19일까지 7일 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 부속 블랙라이온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따르면 이번 의료진 교육은 센터가 진행하는 ‘에티오피아 심장 수술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높임과 동시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심장수술 거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 교육을 위해 흉부외과의와 마취과의, 소아심장내과의, 심폐기사, 수술실 및 중환자실 간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현지 수술팀에 의료딘 12명을 파견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 구입을 위해 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교육이 진행된 블랙라이온병원은 에티오피아 내 최대 규모의 공공병원이다.

이 교육 기간동안 총 9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가 심상수술을 받고 20여명의 현지 의료진들이 심장 수술 및 중환자실 케어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블랙라이온 병원에서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심장수술의 필수 장비인 인공심폐기와 체온조절장치, 의약품 등을 블랙라이온 병원에 기증했다.

이번 사업을 이끈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부센터장은 “현지 의료진이 수술 및 진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티오피아 의료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블랙라이온병원이 복합적인 심상수술까지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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