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구 '묻지마 1번'의 결과는 온나라 흙탕물"

김성곤 2016. 11.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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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29일 "대구는 선거 때 무조건 1번만 찍는다. ‘묻지마 1번’의 결과가 이거냐? 나라가 온통 흙탕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동구 MH컨벤션홀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을 대체할 이 나라의 양심적이고 따뜻한 보수 세력이 늘푸른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대구에서부터 깃발을 올려야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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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늘푸른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박창달 위원장 선출
늘푸른한국당이 29일 오후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박창달(가운데) 전 의원을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29일 “대구는 선거 때 무조건 1번만 찍는다. ‘묻지마 1번’의 결과가 이거냐? 나라가 온통 흙탕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동구 MH컨벤션홀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을 대체할 이 나라의 양심적이고 따뜻한 보수 세력이 늘푸른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대구에서부터 깃발을 올려야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역대정부의 측근비리를 일일이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 줄을 대야 뭐든 가능하다. 대통령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권력을 그대로 놔두면 안된다”며 “헌법을 고쳐서 외교 국방 통일 등 외치의 권한만 대통령에게 주고 그 외 나머지 내치에 관한 권한은 총리에게 줘서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개헌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잘못을 묵인하고 친박이 부족해 진박까지 설쳐대는 당은 책임이 없나”고 비판하면서 “대통령만 그만두면 권력이 자기들에게 오는 줄 착각하는 정당에도 표를 줄 수 없다”고 야당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그동안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박창달 전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창달 시당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대구시민의 땀과 눈물을 요구해왔지만 번번이 대구의 뜻을 이용만 해왔다”며 “지금부터 대구의 친박 진박 정치에 대한 강제 퇴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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