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후 2시30분 대국민 담화..퇴진 로드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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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또한 최근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원로들과 친박(親박근혜)계 의원들이 사실상 박 대통령의 하야를 건의한 만큼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27일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계 원로들이 제시한 내년 4월 까지 하야를 전제로 한 퇴진을 언급할 지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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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질문 없이..일각 '개헌 조건부 퇴진' 가능성도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생중계로 진행되면 출입기자들의 질문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 탄핵소추안 추진과 특별검사 임명을 앞두고 최씨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소명하고 국민들에게 재차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건 담화 내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즉각적인 하야 발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 상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국회 탄핵을 자처한 지난 20일 입장에서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일각에선 즉각적인 하야가 아닌 개헌을 조건으로 한 질서 있는 퇴진을 의미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최근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원로들과 친박(親박근혜)계 의원들이 사실상 박 대통령의 하야를 건의한 만큼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도 주목된다.
전날인 28일 새누리당 친박 핵심의원들에 이어 29일 초선의원까지 가세해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27일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계 원로들이 제시한 내년 4월 까지 하야를 전제로 한 퇴진을 언급할 지도 주목거리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최씨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25일, 11월4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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