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중국해서 70년만의 첫 해상 구조훈련.."영유권 재확인"

2016. 11. 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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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29일 남중국해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아바) 인근 해역에서 해상 수색·구조 훈련을 벌였다. 대만 공·해군과 해순서(해경)는 이날 '난위안(南援) 1호'라는 작전명으로 타이핑다오 해역에서 합동 수색·구조 훈련(HA/DR) 및 응급 후송 훈련을 벌였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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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29일 남중국해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아바) 인근 해역에서 해상 수색·구조 훈련을 벌였다. 자국의 영유권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대만 공·해군과 해순서(해경)는 이날 '난위안(南援) 1호'라는 작전명으로 타이핑다오 해역에서 합동 수색·구조 훈련(HA/DR) 및 응급 후송 훈련을 벌였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이 일본으로부터 타이핑다오 관할권을 넘겨받은 이후 70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도주의 훈련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지난 7월 타이핑다오의 영유권을 부정하는 국제법정의 중재판결에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앞으로 타이핑다오를 남중국해 인도주의 구조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만이 인도주의를 중시한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타이핑다오 영유권에 대한 부처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천t급 해경함 등 함정 8척과 록히드 C-130 공군 수송기 등 공군기 3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은 타이핑다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외국 컨테이너선이 조난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갑판에 선적된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은 대만 해경이 현장에 급파돼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며 구조된 선원을 타이핑다오 병원으로 후송한다는 시나리오다.

대만 해순서는 앞으로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선박 조난 시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순서는 지난 2000년부터 타이핑다오 일대에서 70건의 임무를 수행하며 자국인 45명을 포함해 100명을 구조했다.

해순서는 아울러 미국이 이번 훈련에 옵저버로 참가한다는 대만 내 언론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lovestai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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