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알레포 소녀와 가족들의 마지막 인사 "기도해달라"

배상은 기자 2016. 11. 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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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의 참상을 트위터를 통해 외부에 알려온 7세 시리아 소녀 '바나 알라베드'와 가족들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작별 인사를 올렸다. 시리아 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알레포에 살고 있는 알라베드는 앞서 이날 "오늘밤 우리는 집이 없다. 폭격을 맞았고 잔해 속에 있다"며 잔해 속에 갇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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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의 참상을 트위터를 통해 외부에 알려온 '바나 알라베드(7)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엄청난 폭격이 계속되고 있어요.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시리아 알레포의 참상을 트위터를 통해 외부에 알려온 7세 시리아 소녀 '바나 알라베드'와 가족들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작별 인사를 올렸다. 미국 CNN에 따르면 알라베드와 가족들은 이날 이 트윗을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리아 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알레포에 살고 있는 알라베드는 앞서 이날 "오늘밤 우리는 집이 없다. 폭격을 맞았고 잔해 속에 있다"며 잔해 속에 갇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알라베드는 이 트윗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봤다. 나도 거의 죽을 뻔 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15일 알레포 반군 점령지 탈환 작전을 개시한지 약 2주만에 반군 점령지의 30%를 빼앗았다.

특히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역사적, 정치적, 지정학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알레포를 탈환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알라베드의 엄마인 파트마는 CNN에 전날 밤 거주지가 직접적으로 폭격을 맞았다고 밝혔다.

파트마 또한 전날 트위터에 "지금 폭격을 맞고 있다. 더는 살아있을 수 없다"며 "우리가 죽는다면 이곳에 있는 20만명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달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알라베드의 트윗. © News1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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