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만큼 항일운동 한 사람 있나"

최민지 기자 2016. 11. 2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28일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자랑스러워 할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책기관에 소속된 분들이 집필진에 다수 소속돼있다.▶(김)특수한 분야 외에는 서술많이 하지 않았다. 예컨대 동북공정, 독도 관련한 분야는 다른 분들도 쓸 수 있지만 이 문제를 전담하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원고를 받는 게 합당하다고 봤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 공개][일문일답]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국정교과서 공개][일문일답]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브리핑에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등 집필진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교육부가 붙인 이름이다. 하지만 기존 검정교과서와 달리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기술하는 등 역사 쟁점을 둘러싼 논쟁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16.11.28/뉴스1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28일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자랑스러워 할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항일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집필자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등의 일문일답.

-왜 현대사 부문에 역사학자가 없나.
▶(김정배)한국 현대사는 연구역사가 매우 일천하다. 독립운동사 하셨던 분이 현대사로 연계해서 (연구)하신 분이 간혹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대사는 그렇게 해선 되지 않는다. 따라서 헌법, 경제사, 군사학, 북한학 모든 분야별로 현대사를 구성하게 됐다. 한국 현대사는 역사학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분류사적 입장에서 현대사 서술한 것뿐이다.

▶(최대권)내 개인적 체험을 예로 들어 말해주고 싶다. 나는 초등학교 8살 때 해방을 겪은 이후로 6·25, 4·19, 5·16까지 모든 역사를 체험했다. 법학 전공자로서 그 역사적 사건을 체험한 것이다. 나도 국민이다. 국민으로서 자존심 가지고 내 나라가 좋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역사교육이 돼야 한다.

-집필진 몇분 지원했나.
▶(김)초빙은 20분 초빙했다. 16명은 공모 통해 선정했다. 현재는 집필진이 31명이다. 한분은 몸이 아파서, 나머지 (다섯) 분은 개인사정으로 그만뒀다.

-국책기관에 소속된 분들이 집필진에 다수 소속돼있다.
▶(김)특수한 분야 외에는 서술많이 하지 않았다. 예컨대 동북공정, 독도 관련한 분야는 다른 분들도 쓸 수 있지만 이 문제를 전담하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원고를 받는 게 합당하다고 봤다.

-검정교과서의 편향성이 문제라면, 지금 촛불집회 나오는 청소년도 검정교과서 영향을 받은 것인가.
▶(김)이 문제와는 관련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자유의사이며 내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다.
▶(최)지금의 이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북한에 이런 제도가 있느냐. (촛불시위로) 북한 체제와 우리나라가 다르다는 게 분명하게 드러났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배우고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얘기하는 데 국정교과서가 아니고서야 이런 사실을 고등학교에 공유할 수 있나.

-국정과 검정 중 헌법적 가치에 맞는 것은 어느 쪽인가.
▶(김)내가 고려대 교수로 있을 때 유신체제 하에서 국정화에 반대했다. 그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편향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것은 내가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상이 아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분만큼 항일운동 열심히 한 분이 어딨나. 다만 말년에 독재를 했으므로 공과를 함께 써야한다는 생각이다.

-향후 의견수렴하는 기준은 뭔가.
▶(김)내가 할 대답은 아니다.

-편찬심의위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아직 심의가 남았기 때문이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