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조특위 "재벌총수들 '증인 로비'중단하라"

유성애,남소연 2016. 11. 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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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이 삼성 관련 증인 등 일부 증인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이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는 오히려 특위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며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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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위 기자회견, 검찰총장 불출석 시사하기도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사진:남소연]

▲ 최순실 국조특위 야3당 공동 회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3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증인채택을 위해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안민석, 국민의당 이용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 남소연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이 삼성 관련 증인 등 일부 증인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이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는 오히려 특위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며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야당 위원 일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뿐 아니라) 정부 역시 대단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여야 합의로 오는 30일 검찰총장의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음에도 검찰총장이 출석을 거부하고 나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최순실 국조특위' 야3당 의원 총 9명 중 간사들을 제외한 7명 전원(김한정·손혜원·박영선·도종환·안민석 민주당, 이용주 국민의당,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당 간사 2명(박범계 민주당 의원·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추가 증인 협의를 하느라 오지 못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이혜훈·황영철 의원 포함 특위 여야 의원 11명은 28일 오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증인채택을 위해서는 1차 청문회(6일) 1주일 전인 내일까지 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 김성태 위원장(새누리당)이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을 하면 1차 청문회에서 삼성(이재용 부회장)과 국민연금 관련 증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범계 간사에게 김수남 검찰총장이 비공식적으로 불출석을 얘기했다고 들었다, 사유는 제출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 특위에서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 간사가 특위 운영을 방해하는 듯한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저희는 여당 간사 교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재벌 총수들 증인(출석)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로비, 압력, 부탁을 받고 있다. 재벌 총수들에게 경고 드린다. 이 시간 이후 저희(야당 의원들)에게 로비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지난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정유라·장시호·최순득 등 3명에 관한 추가 증인 채택에 합의·의결했으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를 추가 증인으로 채택할 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당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관련해 국민연금 관계자의 추가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아까)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제일 궁금하다면서 왜 정작 뒤로 빼주느냐. 쇼하는 것 아니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이완영 간사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회의장을 나가버려 회의가 잠시 파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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