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朴 대통령 측, 오늘 오후 입장 밝힌다

김승환 2016. 11.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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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제시한 대면조사 요청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는데요.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큰 관심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그동안 검찰의 요청에도 박 대통령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 오늘 드디어 입장을 발표하는군요?

[기자]
검찰은 지난 23일 박 대통령 변호인에게 늦어도 내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에 협조해달라는 서면을 보냈는데요.

사실상 특검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조사 요청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닷새가 넘도록 박 대통령 측은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았는데요.

검찰이 제시한 대면조사 통보 시한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낼 계획입니다.

아직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그동안 유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첫날을 제외하고는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기 때문에 비슷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 20일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던 기존의 대통령 입장을 뒤집으며,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의 입장처럼 오늘도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고수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차 씨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고 했는데요.

김 전 비서 실장 역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그동안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 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차은택 변호인의 폭로로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전 실장이 최 씨를 몰랐다면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중간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지시로 차 씨가 김기춘 전 실장과 만났다는 차 씨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차 씨가 문화 융성에 관심이 많으니 한 번 만나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면담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차 씨 사업 등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긋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실장에게 특별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껴왔는데요.

이처럼 김 전 실장과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과의 관련성이 잇따라 나오면서 김 전 실장 역시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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