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내일 공개..'국정화 강행' 후퇴 시사

동세호 기자 2016. 11.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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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후퇴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동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부총리는 오늘(27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는 없다고 하면서도 반대여론을 의식한 듯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식/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대안들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언론에서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얘기된 바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검토되는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행시기를 1년 늦추거나 시범학교에 적용하는 방안, 국정이나 검정 교과서를 일선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내일 국정 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 뒤 의견수렴이 끝나는 12월 23일까지는 현장 적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충돌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식/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각 부처와 청와대가 조율하는 것이 통상적인 업무인데 그런 업무 차원에서 (청와대와)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 내용을 놓고도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국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일부 역사학자들은 임시정부를 격하하고 친일세력을 미화한 것이라며 반발해 또 한차례 역사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김흥식, 이찬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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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세호 기자ho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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