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원로 긴급 시국 회동 "朴대통령, 질서있는 퇴진을"

윤지영 2016. 11. 27.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은 27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 정국 수습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월까지 하야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박 전 의장은 "당면한 국가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하야할 것을 선언하고 대선과 정치일정, 시국수습을 감안해 시한을 정해 적어도 2017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면서 "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하루빨리 추천하고,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관용 前국회의장 주최
"내년 4월까지 하야 결단을.. 국회가 국무총리 추천.. 새 총리가 국정 맡아야"

박관용 前국회의장 주최
"내년 4월까지 하야 결단을.. 국회가 국무총리 추천.. 새 총리가 국정 맡아야"

27일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주재한 여야 전직 국회의장 등 정·관계 원로 시국회동이 열렸다. 왼쪽부터 신경식·신영균 전 의원, 이홍구 전 총리, 박 전 의장,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사진=서동일 기자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은 27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 정국 수습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월까지 하야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에게 '질서있는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국회가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운영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국회추천 총리'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이 주최한 전직 정계.관계.종교계 원로들과의 회동이 끝난 뒤 '당면 국가위기 타개를 위한 각계 원로들의 제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장은 "당면한 국가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하야할 것을 선언하고 대선과 정치일정, 시국수습을 감안해 시한을 정해 적어도 2017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면서 "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하루빨리 추천하고,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로 평가받는 현 5년 단임제 대통령 체제를 바꿀 개헌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는 박 전 의장을 비롯해 김수한.김형오.강창희.정의화.김원기.임채정 전 의장과 이홍구 전 총리, 권노갑.정대철.신경식.신영균.정대철.박희태.김덕룡 전 의원, 송월주 스님과 최성규 목사, 이영작 교수 등 20여명의 각계각층 원로들이 참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