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우승] 이동국부터 장윤호까지, 우승 만든 완벽한 신구조화

김성진 2016. 11. 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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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우승에 주역은 1명이 아니다. 37세의 최고참인 ‘슈퍼맨’ 이동국부터 20세 막내 장윤호까지 모든 선수가 각각 제 몫을 해내며 팀으로서 우승했다. 전북은 26일 알 아인을 누르고 10년 만에 다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1군 멤버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내내 ACL에서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5골을 기록, 전북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서로 부족한 점을 메우며 전북의 중원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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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알 아인(UAE)]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우승에 주역은 1명이 아니다. 37세의 최고참인 ‘슈퍼맨’ 이동국부터 20세 막내 장윤호까지 모든 선수가 각각 제 몫을 해내며 팀으로서 우승했다.

전북은 26일 알 아인을 누르고 10년 만에 다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우승 무대였던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1승 1무로 우승을 결정했다.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은 한교원의 활약이 컸다. 그러나 그만 활약한 것은 아니다. 전북은 1군 멤버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내내 ACL에서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우승의 선봉장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였다. 이동국은 여전히 나이를 잊은 플레이를 펼치며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5골을 기록, 전북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신기에 가까운 발리슛 득점은 상대의 기를 죽이기 충분했다. 레오나르도도 마찬가지다. 10골을 올렸다. 특히 전북이 수세에 몰렸을 때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과 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신욱, 로페즈는 공격의 한 축을 맡아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는데 기여했다. 이종호, 한교원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들쑥날쑥 한 출전에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드필드 라인도 완벽했다. 김보경, 이재성은 올해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두 선수가 서로 부족한 점을 메우며 전북의 중원을 지휘했다. 그 뒤에는 이호와 장윤호가 있었다. 이호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9월까지 노련하게 허리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이호가 빠졌을 때는 장윤호가 넘치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결승전에서는 최철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알 아인의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봉쇄했다.

전북의 포백라인은 시즌 내내 부침이 심했다. 주전 수비수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한 것이 컸다. 그러나 조성환, 김형일이 빠졌을 때는 임종은, 최규백이 공백을 메웠다. 임종은, 최규백이 부진에 빠지자 조성환, 김형일이 돌아오면서 노련하게 수비를 책임졌다. 최철순, 박원재, 김창수 등 좌우 측면 요원들도 로테이션으로 번갈아 나서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최후방에는 주장 권순태가 전체적인 리딩을 했고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골문은 든든하게 지켰다.

전북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제 몫을 했다. 부상 등의 공백 발생 시에는 대체 선수들이 메우며 전력 약화를 최소화했다. 공격, 수비 모두 함께 하고 팀에 헌신했다. 최고참부터 막내까지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었고 신구조화는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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