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지원 이란, 예멘·시리아에 해군기지 건설 추진

이재준 2016. 11. 26. 2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정부는 후티 반군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예멘과 시리아에 각각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바게리 총사령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예멘, 이란군을 파병한 시리아 상황으로 보아 "어떤 시점에 이란이 예멘과 시리아 해안에 해군기지를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헤란=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정부는 후티 반군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예멘과 시리아에 각각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총사령관 무함마드 호세인 바게리 대장은 예멘과 이란군이 참전한 시리아에 해군기지를 개설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게리 총사령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예멘, 이란군을 파병한 시리아 상황으로 보아 "어떤 시점에 이란이 예멘과 시리아 해안에 해군기지를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게리 총사령관은 "원격지에 해군기지를 갖는 것은 핵전력 보유에 못지않다. 10배 이상 중요하며 상당한 억지력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게리 총사령관은 예멘과 시리아에 해군기지를 세우려면 "먼저 그곳에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란은 예멘에서 시아파 후티 반군을 군사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시리아에는 상당수의 병력을 보내 정부군과 함께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해군 구축함은 예멘 부근 홍해 상에서 후티 반군의 불발 미사일 공격을 당하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반격했다.

이에 이란이 예멘 아덴만에 전함 2척을 긴급 투입하면서 일시 긴장이 높아졌다.

지난 14일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11개 아랍국가가 이란이 테러활동을 지원하고 아랍권의 내정에 계속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들 국가는 유엔총회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란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에 무장대원을 파견한 레바논의 시아파 헤즈볼라 등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랍국들은 이란이 바레인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각처에서 준동하는 테러 조직이나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