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득, 연예인들과 각별..라디오 선곡도 맘대로

2016. 11.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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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인들과 각별한 사이였다는 증언이 또 나왔습니다.

가까운 연예인을 통해 라디오 생방송에서 자신이 듣고싶은 노래를 마음대로 선곡까지 했다고 합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부터 1년간 최순득 씨의 운전 기사로 일한 A 씨. 최 씨의 '연예계 마당발' 명성에 얽힌 일화들을 털어놨습니다.

[A 씨 / 최순득 전 운전기사]
"탤런트 뭐. 주로 친한것이 ○○○, ○○○○ 둘이 부부잖아. ○○○와 부인 ○○○ 그런 분하고 골프 다니는 건 친하니까."

최 씨가 유명 연예인들과 자주 모임을 갖거나 골프를 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주로 최 씨와 동년배 배우나 가수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최 씨는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자기 마음대로 선곡을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A씨 / 최순득 전 운전기사]
"전화를 해요. 그러면 전화를 받아. 그때 12시 ○○○(프로그램명). ○○(진행자)아 뭐 좀 틀어라? 하면 방송을 틀잖아.”

최 씨는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연예계 지인들을 불러 김치를 나눠주고 김치 값으로 돈봉투를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와 인연을 맺으려 한 연예인들은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가깝다는 소문에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얻고자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채널A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희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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