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촛불집회 "박근혜 하야하고, 김진퇴 사퇴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춘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민 1000여명이 촛불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춘천시민 장규섭(76)씨는 "박근혜가 하야하고 김진태가 사퇴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며 "춘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내면을 더럽혔으며, 대한민국의 웃음거리로 만든 김진태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민 1000여명이 촛불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춘천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는 그룹 소보와 일곱시반의 ‘하야하락’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고3 여학생은 “세월호 사고 당시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무얼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제대로 된 답을 하고, 제대로 된 죗값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겠다. 박근혜 하야하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가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열린 것은 김 의원이 최근 잇따라 촛불집회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최순실 태블릿 PC를 어떤 경로로 입수하게 됐는지부터 밝혀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끝나면 대통령의 의혹은 십 분의 일, 이십 분의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말을 했다.
또한 그는 “촛불은 촛불일 뿐이다.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민심을 자극했다.
그는 또 지난 23일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반대 집회에 대해 “애국시민이 있어 대한민국엔 희망이 있다”고 자신의 SNS에 밝히기도 했다.
춘천시민 장규섭(76)씨는 “박근혜가 하야하고 김진태가 사퇴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며 “춘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내면을 더럽혔으며, 대한민국의 웃음거리로 만든 김진태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혁(65)씨는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돼야 하는데 국민의 뜻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르는 김진태는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오후 태백, 영월 등지에서도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태백 황지연못 일대에서는 시민 350여명이 촛불을 밝혔고, 영월 별빛폭포에서는 50여명이 참가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강릉시 대학로 일원에서는 27일 오후 4시30분 정권퇴진 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기부전 연구회 깃발 등장 '하야하그라' '비우그라' 풍자 만발
- 결국 박근혜 개인 팬클럽.. 박사모 "너무 강렬한 첫사랑"
- '노무현 탄핵' 투표하며 환하게 웃었던 박근혜 의원(영상)
- DJ DOC 촛불집회 공연 무산.. '여혐 논란'의 가사는?
- "청와대 관저 집무실? 왜 국민한테 뻥치나!" 유시민 돌직구
- 김종, 두산 베어스 시절엔 괜찮은 사람이었다는데.."권력이 괴물로 만들었다"
- 최순실 서랍장서 프로포폴·필로폰과 연관된 주사제 발견
- "5년 동안 노 대통령한테 혼나 과민성 대장염 걸려"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고백
- '촛불 꺼진다'던 김진태 이번엔 "박사모가 대한민국의 희망"
- '설마 이때부터?' 문희준 소율 2년전 방송 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