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철회 없다..현장검토본 28일 공개"

백영미 2016. 11. 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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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예정대로 오는 28일 공개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28일 전용 웹사이트에 e북 형태로 공개하고 브리핑을 통해 편찬기준과 집필진을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계획대로 학교현장에 배포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국정교과서가 공개된 후 문제제기가 잇따를 경우 의견수렴 기간이 길어져 국정교과서 도입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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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현장검토본 계획대로 공개"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예정대로 오는 28일 공개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는 25일 국정 교과서 철회 방침을 세웠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계획대로 28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국정화 철회나 국·검정체제를 혼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장검토본이 28일 공개되면 내용을 보고 국정교과서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28일 전용 웹사이트에 e북 형태로 공개하고 브리핑을 통해 편찬기준과 집필진을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교과서 집필진은 47명으로 교수·연구원, 중·고등학교 교원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 브리핑이 열리는 시간 웹사이트도 일반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웹사이트를 통한 국민 의견수렴은 실명인증을 거쳐야 하는 비공개 형식으로 한달가량 진행된다. 교육부는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오류를 지적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사실상 차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편찬심의기준과 집필 과정을 심의할 교과서 편찬심의위원 명단(16명)의 경우 최종본이 나오면 공개할 방침이다.

국정교과서는 고등학교 '한국사'와 중학교 '역사' 등 2종이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확정하고, 내년 2월초께 교과서를 인쇄해 3월 중 전국 중·고교 6000곳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계획대로 학교현장에 배포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국정교과서가 공개된 후 문제제기가 잇따를 경우 의견수렴 기간이 길어져 국정교과서 도입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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