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도 4% '최저치 경신'..부정적 평가 93%

유병훈 기자 2016. 11.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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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까지 하락해 역대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지난주에 비해 인천·경기(2%)가 2%포인트, 대전·세종·충청(7%)이 4%포인트, 대구·경북(3%)과 부산·울산·경남(5%)이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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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율도 최저치 경신…국민의당에 뒤져

이미지 제공=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까지 하락해 역대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93%를 기록,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5일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지난주에 비해 인천·경기(2%)가 2%포인트, 대전·세종·충청(7%)이 4%포인트, 대구·경북(3%)과 부산·울산·경남(5%)이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서울(4%)의 경우 지지율이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부정평가가 94%로 3%포인트 늘어났다.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0%(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30대 0%, 40대 4%, 50대 6%(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60대 이상 9%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지지 이유로 '주관·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를 꼽았고, 부정 평가자들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미르·K스포츠재단'(45%)’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16%, 새누리당 12%,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30%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미지 제공=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에도 뒤졌다. 새누리당의 종전 지지율 최저치는 한나라당 시절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의 15%였다.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 하락폭은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2월 62%에서 11월 27%까지 추락했고, 60대 이상에서도 같은 기간 65%에서 31%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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