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히틀러 제거 위해 스탈린(비박계)과 손잡아야"

이현주 2016. 11.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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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처칠은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 스탈린과 손을 잡아 전쟁을 이겼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히틀러, 새누리당 비박계를 스탈린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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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1.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처칠은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 스탈린과 손을 잡아 전쟁을 이겼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히틀러, 새누리당 비박계를 스탈린에 빗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국민주권운동본부 연석회의에서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땐 악마의 손을 잡고도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새누리를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고 하는 데 지극히 비상식적"이라며 "우리가 200석이 넘어서 할 수 있다고 하면 그런 얘기가 가능하지만 우리는 물리적으로 172석 밖에 안 된다. 새누리의 협력이 없이는 (탄핵안)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에 비박계 공격 자제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라며 "반드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수 있도록 흑묘 백묘 모든 청탁을 가리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출 기일은 전략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그래서 2일이 될지 9일이 될지는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가결에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 우리 당도 새누리 비박, 친박 가릴 것 없이 동참할 수 있게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어제 특검 추천 요구서가 국회에 왔지만 우리는 추천을 법 허용 범위 내에서 가장 맥시멈 기한을 지키겠다"며 "검찰이 우리 생각보다 수사를 강도 높게 잘하고 있어서 더 수사할 기한을 벌겠다. 특검 추천을 서두르지 않고 법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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