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결혼..혼전임신 NO+H.O.T 첫 유부남 "깜짝+축하"(종합)

길혜성 기자 입력 2016. 11. 24. 22:45 수정 2016. 11. 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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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윤상근 기자]
문희준(왼쪽)과 소율 / 사진=스타뉴스
문희준(왼쪽)과 소율 / 사진=스타뉴스

H.O.T 출신 문희준(38)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25, 본명 박혜경)이 부부가 된다.

문희준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4일 오후 공식발표를 통해 "오늘(24일) 문희준이 팬카페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라며 "상대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크레용팝의 소율로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코엔스타즈 측은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결혼은 내년 2월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정리되는데로 다시 말씀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 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율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소율과 문희준의 결혼 계획과 관련해 "내년 2월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희준은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 팬들에 결혼 소식을 먼저 알렸다.

문희준은 이 글에서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너무 놀라실까 봐 걱정이 많이 되는데, 저를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저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주니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어렵지만 말을 꺼내보려 한다"라며 "어른이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고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문희준은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다"라며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항상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소율 역시 이날 크레용팝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금 굉장히 떨린다"라며 "나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나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 거라 믿는다"라며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소율은 "결혼한 후에도 끝이 아닌 계속 여러분을 찾아뵙고,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성장한 소율이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희준은 90년대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꼽히는 H.O.T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또한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하며 아이돌 부부의 탄생도 알렸다.

네티즌들은 원조 아이돌스타 문희준과 13세 연하 소율의 결혼과 관련, "깜짝 놀랐다" "의외의 조합이다"라며 놀란 반응을 드러냄과 동시에 "대박, 축하한다" "행복하시길" 등 축하의 뜻도 전하고 있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 1996년 H.O.T 멤버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 및 MC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최근 문희준은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고, '빠빠빠'의 대히트로 인기 아이돌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소율은 지난 10월 공황장애를 알리며, 휴식기에 돌입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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