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물 '죽음을 넘어..' 영문개정판 나온다

2016. 11. 24.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기념재단은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이하 넘어넘어)' 영문판 저작권 기증식을 연다. 영문판은 설갑수 재미 칼럼니스트가 1999년에 닉 마마타스(소설가·언론인)와 공동번역해 미국 UCLA대학에서 '아시아태평양 기록물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판했다. 5·18 재단은 설갑수씨와 닉 마마타스 등 당시 번역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내년 5월에 넘어넘어 영문판을 재출판할 예정이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문판 번역자 5·18재단에 저작권 기증..내년 5월 재출판 예정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기념재단은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이하 넘어넘어)' 영문판 저작권 기증식을 연다.

1985년 처음 출판된 넘어넘어는 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영문판은 설갑수 재미 칼럼니스트가 1999년에 닉 마마타스(소설가·언론인)와 공동번역해 미국 UCLA대학에서 '아시아태평양 기록물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판했다.

넘어넘어 영문판은 국내와 미국에서 5·18의 발생 배경과 과정, 의미를 널리 알린 자료로 평가받는다.

영문판에는 한국전문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학교 석좌교수의 서문, 미국 국무성의 한국 담당 비밀대책팀과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인 '체로키파일'이 첨가됐다.

북미권에서 2천여권이 판매됐고, 워싱턴주립대·시카고대·UCLA·UC샌디에고 등 미국 내 10여개 대학에서 한국학 교재로 활용됐다.

2001년에는 서평 위주의 문예지 '뉴욕 리뷰 오브 북스(The New York Review of Books)'에 서평이 실려 관심받았다.

이후 2005년 UCLA 측의 사정으로 절판됐다. 이듬해에는 UCLA 보유 재고분까지 모두 소진돼 구입경로가 사라졌다.

영문판 번역자이자 저작권자인 설갑수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5·18재단과 개정판 출판을 위해 논의해왔고, 재단에 저작권 기증을 약속했다.

5·18 재단은 설갑수씨와 닉 마마타스 등 당시 번역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내년 5월에 넘어넘어 영문판을 재출판할 예정이다.

hs@yna.co.kr

☞ "키우던 땅에 산 채로 묻었는데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 설리, 팔 부상으로 응급실행…루머 휩싸여
☞ "너무 궁금해" 기자 사칭해 차움병원 찾아간 여성 검거
☞ '꽃뱀 기자가 내연녀 소개' 허위댓글 주부 실형 구형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뒤통수 맞은 청담동 주식부자 형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