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지워진 기억에도 전지현과 재회..다시, 시작

문다영 기자 2016. 11. 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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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기억이 지워진 이민호가 운명의 연인을 다시 만났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3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가 심청(전지현)에 의해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심청은 허준재와 절벽에서 떨어진 뒤 입맞춤으로 그를 살려냈다. 그 입맞춤의 비밀은 조선시대의 인연으로 하여금 드러났다.

인어를 구한 현령은 인어가 자신의 이름이 세화라 얘기하자 "어릴 때 죽은 내 누이 이름이었다"고 했고, 인어는 "20년전 외가에 놀러 온 소년이 내 이름을 세화로 지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현령이 혼인 첫날밤 찾아와 인어와 만나기 위해 물에 빠지자 인어가 구했고 "인어는 입맞춤으로 인간의 머리속에 있는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 그렇게 인어는 소년의 기억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렸다"고 슬픈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과 현령의 오랜 인연을 알렸다.

그 때의 그 과거처럼 심청은 인어로 변한 자신을 본 허준재에게 키스,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홀연히 사라졌다. 해변가에서 눈을 뜬 허준재는 "사랑해"라는 심청의 속삭임과 함께 눈을 떴고 심청이 남긴 팔찌를 보고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허준재는 서울행 비행기를 탔고, 심청은 그 비행기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허준재와 헤어진 심청은 허준재가 맛집, 한강 야경 등을 이유로 서울로 함께 가자고 유혹했던 때를 떠올렸고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다"라던 허준재의 말에 따라 헤엄쳐 서울로 향했다. 허준재도 기억은 없지만 팔찌와 함께 남은 심청의 잔상에 심장의 고통까지 느껴야 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천신만고 끝에 서울에 도착한 심청은 "사람이 멸치떼보다 많다"며 무작정 길바닥에서 허준재를 찾아나섰고, 허준재는 새로운 작업에 착수해 자신의 일행을 잡으려는 명동 캐피탈 사모님(김성령)과 만나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회개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허준재와 심청은 계속해서 스쳐지나갔다. 다행히 심청은 거리에서 만난 노숙자(홍진경)가 "남자가 얘기한 특정 장소에서 진을 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63빌딩으로 향했다.

때마침 허준재는 생일을 맞아 어머니와 추억이 담긴 아쿠아리움을 찾았고, 수족관에서 배를 채우던 심청과 마주했다. 아련한 눈빛의 심청과 달리 허준재는 그를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토마스(안재홍)가 보낸 사진 속 여자가 수족관 속 심청임을 알아챈 허준재는 심청을 찾아냈고, 재회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 OST에도 참여한 린의 '러브스토리'가 둘의 특별한 운명에 몽환적 이미지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이민호 | 푸른 바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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