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정유라·장시호·최순득도 부른다

유성애,남소연 2016. 11.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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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2차 청문회때 부르기로, 국민연금 증인 채택 놓고 한때 파행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사진:남소연]

▲ 최순실 국조특위, 증인 명단 의결 예정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 일정 등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 남소연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최순실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언니 최순득 등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 회의를 통해 정유라 등 3명에 관한 추가 증인채택에 합의하고 의결했다. 추가 증인으로 채택된 정유라·장시호·최순득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다.

국조 특위는 지난 21일 회의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정유라 등 3인은 당시 포함되지 않았다.   

특위는 추가 증인 채택 건으로 인해 파행되기도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벌 회장들이 나오는 1차 청문회때 국민연금 관계자를 추가로 불러야 한다, 오늘 의결해야 그날 나와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오늘 증인 채택을 안 한다는 것은, 할 의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각각 "삼성이 정유라 등에게 금품 제공한 것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한 거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반드시 1차 청문회때 나와야 한다",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국민연금의 문제, 이런 건 미룰 수 없고 지금 추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원했다.

박영선 의원이 "(아까)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제일 궁금하다면서 왜 정작 뒤로 빼주느냐. 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간사)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발언 취소하시라"면서 맞섰다.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고 이 의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회의는 약 30분 간 정회됐다.

앞서 여야 간사들은 30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 등 5개 기관에 상대로 1차 기관보고를 받는 데 합의했다. 또 12월 5일 2차 기관보고에는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국가안보실·기획재정부·교육부 등이 보고 대상으로 포함됐다.

내달 6일 오전 열릴 1차 청문회에서는 8대 그룹(이재용-삼성, 정몽구-현대차, 최태원-SK, 구본무-LG, 신동빈-롯데, 김승연-한화, 조양호-한진, 손경식-CJ 회장 등) 및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부회장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렀다. 12월 7일 열릴 2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정유라·장시호·최순득 등 14명 출석이 예정돼 있다. 12월 16일에는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 김영재의원, 강남구보건소 둥을 상대로 한 현장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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