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코치·김민수, 롯데 내야에 활력 불어 넣는 '새얼굴'

안준철 2016. 11. 23.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겨울 화두는 내야가 될 전망이다. 황재균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롯데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마무리 캠프는 주전선수들의 회복과 신인급 선수들의 가능성을 살피는 게 주목적이지만, 최준석, 손승락, 윤길현, 노경은 등 고참급 선수들까지 참가 중이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겨울 화두는 내야가 될 전망이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3루수 황재균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마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황재균의 거취에 롯데 내야진도 들썩이고 있다. 황재균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롯데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황재균의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고 있는 마무리 캠프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올 시즌 8위에 그친 성적 때문인지 고참급 선수들부터 신인 선수들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무리 캠프는 주전선수들의 회복과 신인급 선수들의 가능성을 살피는 게 주목적이지만, 최준석, 손승락, 윤길현, 노경은 등 고참급 선수들까지 참가 중이다.

롯데 김민재 수비코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새얼굴이 있다. 바로 새로 1군 수비코치에 선임된 김민재 코치다.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 코치는 200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다. 이후 SK-한화를 거쳐 2009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2010년부터는 한화, 두산, kt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16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셈이다. 김 코치는 “더 빨리 롯데에 돌아오고 싶었다”며 “감회도 새롭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빠른 풋워크를 통해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요즘 어린 선수들은 인조잔디에서 야구를 배운다. 천연잔디나 흙에서 수비하기에 알맞지 않은 습관을 가진 경우가 있다”라며 “이런 경우 내야 수비 시 임기응변에 약해진다. 풋워크를 통해 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 신인 내야수 김민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내야진에도 새 얼굴이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물포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내년 신인 김민수다. 내야수치고 체격조건(184cm, 86kg)이 상당히 좋은 편인 김민수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으로 휘문고 출신 이정후(넥센), 동산고 출신 김혜성(넥센), 효천고 박성한(SK)과 함께 대표적인 고졸 내야수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수는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국가대표로 뽑혀 주장도 맡았다. 2차 신인 2라운더인 김민수에 대한 롯데의 기대도 크다. 파워가 장점인 김민수는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게 돼 기쁘면서도 마낭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수비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황재균, 강정호 선배님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되고 싶다. 하지만 괜히 한계를 정해놓는 느낌이라 특정한 누군가를 롤모델로 정해놓진 않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