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현웅 법무부 장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표명
최재훈 기자 입력 2016. 11. 23. 10:50 수정 2016. 11. 23. 15:12
김현웅(金賢雄·57)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崔在卿·54)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장관은 사의 표명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일련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을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과 사실상 공범 관계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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