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산업-관광 융합 '환동해안 시대' 연다

2016. 11. 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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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2012년부터 원전 산업과 연구를 위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8127억 원을 들여 경주∼포항∼영덕∼울진 울릉 해안선 428km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단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권 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지역 산업과 해양 문화 관광 인프라 개선, 물류기능 강화, 해양자원 융복합 등으로 생산 파급 10조2558억 원, 부가가치 3조9392억 원, 신규 고용 8만3292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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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해양자원 창출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에 7조원 투입
2020년까지 종합발전계획 완료

[동아일보]
 경북도는 2012년부터 원전 산업과 연구를 위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8127억 원을 들여 경주∼포항∼영덕∼울진 울릉 해안선 428km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단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북은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경주 6기, 울진 6기)가 가동 중이다. 경주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도 들어서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올해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353억 원을 들여 경주지역 3만여 m² 터에 3층 규모로 짓는다. 원전 건설과 운영, 보수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원자력수출산업단지와 원자력기술표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을 선점하는 전진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환동해안 시대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2일 “2010년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수립 이후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국내외 여건과 지역 환경 변화, 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미래 에너지 해양자원 신성장동력 창출 △신산업 및 특화산업 기반 구축 △국제관광 기반 및 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에 7조7185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까지 2조8439억 원을 투입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하는 영일만항은 환동해 물류중심기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2020년까지 부두 시설 1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하는 부두 단위)을 확충하고 방파제(7.3km) 및 항만 연결 철도(9.2km)를 건설한다.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도 만든다. 607만여 m² 규모의 영일만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2012년 3단지까지 조성했으며 가장 넓은 4단지는 내년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포항시 북구 여남동 10만 m² 터에 조성하는 친수공간은 2018년 완공한다. 기존 크루즈선(유람선)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도심 내 관광벨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75만 m²에 건설하는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는 2019년 완공한다. 2213억 원을 들여 연구 및 산업시설을 짓고 인근에 주거와 상가 및 관광시설을 갖춘 신경주역세권을 개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권 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지역 산업과 해양 문화 관광 인프라 개선, 물류기능 강화, 해양자원 융복합 등으로 생산 파급 10조2558억 원, 부가가치 3조9392억 원, 신규 고용 8만3292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이 지역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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