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근 10년간 대규모 자연재해로 1,5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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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로 모두 1천533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2일) 보도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최현정 연구위원은 RFA에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며 "(고난의 행군 시절 학습효과로) 여름철 홍수나 태풍피해 등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면 북한 주민이 기후난민, 즉 탈북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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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로 모두 1천533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2일) 보도했다.
벨기에 루뱅대학 재난역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재난 통계 분석 보고서'와 '재난통계자료'를 보면 북한에서는 지난 2007년 이후 총 10건의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건이 홍수였으며, 2007년과 올해 홍수로만 각각 610명, 538명, 2012년에는 88명이 목숨을 잃는등 홍수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불렀다고 RFA는 전했다.
재난역학연구소는 북한에서 특히 홍수 피해가 많은 이유가 농지 확장을 위해 산림을 심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1990년대 들어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벌목을 단행했다면서 즉시 나무를 심어야 할 민둥산이 북한 전체 땅의 11%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북한의 실태가 탈북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최현정 연구위원은 RFA에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며 "(고난의 행군 시절 학습효과로) 여름철 홍수나 태풍피해 등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면 북한 주민이 기후난민, 즉 탈북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효진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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