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김가은 "지옥 같았는데 좋은 경기 보여줘 다행"

인천=김지현 기자 2016. 11.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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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김가은이 1라운드 극심한 부진을 털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가은은 "제가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경기 전부터 감독님, 코치님이 편하게 부담 갖지 말라고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혼자서 부담을 느꼈다. 팀원들이 부담을 느끼지 말라고 말해줬는데 생각이 저도 모르게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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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김지현 기자]
김가은. /사진=WKBL
김가은. /사진=WKBL

KB스타즈 김가은이 1라운드 극심한 부진을 털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가은은 부담감을 털어냈다며 기뻐했다.

KB스타즈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49로 승리했다. 김가은의 활약이 빛났다. 김가은은 15점(3점슛 3개) 3스틸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가은은 "제가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경기 전부터 감독님, 코치님이 편하게 부담 갖지 말라고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혼자서 부담을 느꼈다. 팀원들이 부담을 느끼지 말라고 말해줬는데 생각이 저도 모르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고 보여 줘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안 나와서 답답했다. 꿈에 감독님이 나오시기도 했다.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는데 오늘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은은 이날 3점슛 말고도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얻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3점슛을 고집했다. 그러나 오늘 코치님이 따로 불러서 3점슛만 고집하지 말고 돌파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것을 많이 생각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은은 드래프트 1순위 박지수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수가 경기를 하는 것을 봤는데 블록이 좋았다. 공격적인 것은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실 것이다. 수비에서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외곽 슈터도 3점을 적극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강)아정 언니도 더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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