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2030년까지 선교사 2만명 파송' 중국교회, 비전 세우고 연합

2016. 11.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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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중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1000명의 중국 가정교회 교인들이 모였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가정교회 연합으로 중국선교가 더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 선교사의 60% 이상이 제3세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교회의 선교운동은 세계선교 운동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중국교회가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경로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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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봉린 교수 (미국 하와이신학대학원 선교학)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에서 중국 가정교회 신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선교 중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우리는 지금 세계선교의 놀라운 결실을 보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교회의 성장은 놀랍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말합니다. “나는 이곳에서 아무 희생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중국교회를 통해 놀라운 선교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교회 안에 선교운동은 활발합니다. 이는 두 차례의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1000명의 중국 가정교회 교인들이 모였습니다. 두 번째 대회는 지난 9월 제주도에서 개최돼 1200명의 가정교회 신자들이 참석했습니다.

2회 선교대회는 중국동포(조선족) 목회자와 한족 목회자들이 연합해 이뤄졌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가정교회 연합으로 중국선교가 더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 강사로 초청 받은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그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선교대회의 모토는 2030년까지 2만명의 중국인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것입니다. 중국의 선교잡지 편집인 다니엘 진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만명의 중국인 선교사를 파송하자고 결정한 것은 영국의 중국 초대 선교사 로버트 모리슨이 1807년 홍콩에 도착한 후 2만명의 서양인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중국교회도 이제 그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채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선교사의 60% 이상이 제3세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교회의 선교운동은 세계선교 운동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중국교회는 정부의 반기독교 정책과 압박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교운동은 갈라진 중국교회를 하나 되게 합니다. 중국교회는 삼자교회와 가정교회로 나뉘어 있고, 가정교회는 다시 농촌교회와 지방교회, 도시교회로 이뤄져 있어 연합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두 차례의 선교대회는 흩어진 기독교인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선교적 차원에서 서로 배우고 돕기를 원합니다. 한국교회는 중국교회로부터 순수한 신앙 영성과 선교의 비전을 배워야 합니다. 반면 중국교회는 한국교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중국교회가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경로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중국교회의 선교운동은 농촌교회와 정통적 삼자교회에도 확산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선교중국 2030선교운동에 계속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노봉린 교수 (미국 하와이신학 대학원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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