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이해찬, "노무현도 삼성 돈 걷어" 김경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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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인 건호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발언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사자명예훼손, 명예훼손 혐의로 21일 고소했다. 노건호씨와 이해찬 의원은 소장에서 △김경재 회장은 허위 내용의 연설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소인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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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보수집회서 "8천억 해먹어" 발언 파문…문재인도 "책임 물을 것"]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인 건호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발언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사자명예훼손, 명예훼손 혐의로 21일 고소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김 회장을 서울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김 회장 발언은 지난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 보수 진영의 이른바 맞불집회에서 나왔다. 김경재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돈을 걷었다고 주장하고 "그때 주모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요. (중략) 그 사람들이 8000억 가지고 춤추고 갈라 먹고 다 해먹었어"라고 말했다.
노건호씨와 이해찬 의원은 소장에서 △김경재 회장은 허위 내용의 연설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소인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경재 회장은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 없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범행을 단행한 것"이라며 조속한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관련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과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20일 페이스북에서 김 회장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문 전 대표는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정부보조를 받으면서 지금도 관제데모를 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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