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발의 서명 받고 결과 공개..거부 의원, 유권자 항의해야"

김영환 입력 2016. 11.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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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발의 서명을 받는 작업부터 먼저 할 필요가 있다"며 "그 결과를 매일매일 공개해서 어떤 의원들이 탄핵발의에 찬성하고 어떤 의원들은 탄핵발의에 대해 거부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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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제공)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발의 서명을 받는 작업부터 먼저 할 필요가 있다”며 “그 결과를 매일매일 공개해서 어떤 의원들이 탄핵발의에 찬성하고 어떤 의원들은 탄핵발의에 대해 거부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 북구 경북대에서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국대회’를 열고 “탄핵발의를 거부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구 유권자들이 항의해주고 새누리당 의원까지도 대거 탄핵발의에 참여시킨다면 탄핵의결도 손쉽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 헌법재판소도 촛불민심과 정치권의 결의를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탄핵발의를 위해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강조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일 유력 야권 대선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핵발의로 뜻을 모은 데 대해 “어제 박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므로서 이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며 “검찰발표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라는 거고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지금 소추를 당하지 않은 것뿐이지 현직대통령이 아니라면 즉각 구속될만한 그런 범죄혐의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탄핵사유로서 충분히 넘쳐난다. 검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스스로 자진해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그런 선언”이라며 “말하자면 촛불민심에 대통령이 맞서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통해서 퇴진운동을 계속해나가고 정치권은 그와 병행해서 탄핵절차를 밟아나가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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