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피해 3차 소송 1년6개월 만인 22일 첫 재판

전원 기자 2016. 11.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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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3번째 손해배상 소송 사건에 대한 정식재판이 진행된다. 21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근로정신대 피해자와 유족 등 2명이 지난해 5월22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3차 소송이 22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시작된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모두 세 차례 걸쳐 원고 11명(피해자 8명, 유족 3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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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6월 24일 오후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후 만세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2015.6.2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3번째 손해배상 소송 사건에 대한 정식재판이 진행된다.

21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근로정신대 피해자와 유족 등 2명이 지난해 5월22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3차 소송이 22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시작된다.

이는 1년 6개월만에 재판이 진행되는 것이다.

최근 대리인을 선임한 피고 측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18일 담당 재판부에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의 원고인 김영옥 할머니(84)는 여수 미평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944년 5월경 미쓰비시로 동원됐으며, 원고 이경자(73)씨는 1944년 5월 나주에서 동원돼 지진에 목숨을 잃은 고 최정례씨의 유족이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모두 세 차례 걸쳐 원고 11명(피해자 8명, 유족 3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차 소송(양금덕, 이동련, 박해옥, 김성주, 김중곤)은 1, 2심 승소 후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하지만 2차 소송(김재림, 심선애, 양영수, 오철석)은 피고 측이 '소장 중에서 한 페이지가 누락됐다', '원고들이 4명인데 주소가 상세하지 않다', '법원에서 법원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말이 일본어로 번역이 안됐다' 등의 이유로 3차례나 소장을 반려해 33개월이 경과하도록 아직 본격적인 재판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민모임은 23일 현재 국내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된 일제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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