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국무회의 불참..유일호 부총리 주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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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2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기로 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이 신상과 국정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검찰 수사 발표 뒤 여론 악화 등에 따라 '시기상조'라는 참모진의 판단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불참에는 박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특검법을 처리하는 모양새가 부자연스럽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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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박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회의 주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불참 결정은 이날 오전 확정됐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이 신상과 국정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검찰 수사 발표 뒤 여론 악화 등에 따라 '시기상조'라는 참모진의 판단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회의(APEC) 정상회의 일정에 따라 남미 페루를 방문 중이어서 당초 박 대통령의 회의 주재 가능성이 높았으나, 결국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회의 주재 권한이 넘어갔다.
국무회의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회에서 이송된 '최순실 특검법' 등이 상정·심의된다. 회의 불참에는 박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특검법을 처리하는 모양새가 부자연스럽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 수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은 4~5명 규모로 변호인단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개인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관련 협의를 거쳤으며, 이를 통해 향후 특검과 탄핵 변론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변호에 대해서는 변호인 의견이 중심이다. 검찰수사에 공정성 문제가 있어 특검을 중점적으로 대비하는 데 옳다는 판단인데, 청와대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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