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이 죄?..네티즌 악플에 시달려

한상혁 기자 2016. 11.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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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의 여파가 손연재·양학선 등 스포츠 스타들에게까지 번졌다.

21일 인터넷에서는 2014년 11월 정부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스포츠계 스타들의 명단이 퍼져나가고 있다.

‘늘품 체조’는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주도한 것으로, 이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스포츠계 스타들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시연회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와 기계체조 양학선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했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는 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업무 스케줄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시연회 참석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연재 등 일부 선수들을 비난하고 있다. 손연재는 이날 주요 인터넷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 이름이 올라갔다.

여기에 손연재가 차움병원 관계자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2연패를 기념해 떡을 선물했다는 내용의 소셜미디어 사진이 공개되면서, 손연재의 소속사 SM 갤럭시아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인해 다운된 상태다.

한 네티즌은 “손연재가 실력에 비해 언론서 떠들어주는 게 이제 보니 납득이 가네” 등 근거 없는 추측성 주장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연재 측은 “대한체조협회로부터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협조를 받았기에 응한 것”이라며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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