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주간경제] '금리 오르는데..' 가계빚 1300조 돌파 '조마조마'

윤진섭 기자 2016. 11. 21. 09:3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윤진섭의 미리보는 주간경제 시작합니다.

21일 월요일, 국내 2위 벌크선사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을 품에 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해운은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본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해운의 모 회사인 SM그룹은 미주노선과 해외 영업망 인력 700여명 고용 승계를 약속했습니다.

사실상 청산절차에 접어든 한진해운은 석태수 사장이 현대상선 등 해운 물류업체에 편지를 보내 한진해운 직원들 이직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바다를 모르는 관료와 금융기관 때문에 해운산업이 망가지고 바다 사나이들의 가슴이 멍든 게 아닌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선강퉁이 정식 시행될지 주목됩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상하이 증시와 광저우에 위치한 선전증시로 나뉘는데, 여기서 거래되는 주식은 다시 내국인 투자전용인 A주와 외국인 전용인 B주로 구분됩니다.

이 중 위안화로만 사고 팔 수 있는 A주는 내국인 외에는 자격이 있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만 거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강퉁이 도입되면 선전증시 상장종목을 홍콩증시를 통해 외국인들도 얼마든지 사고 팔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시스템이나 테스트는 끝났지만, 위안화 절하 등 외부 변수가 불거지면서, 다음달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22일 화요일, 네이버를 이끌 한성숙 총괄 부사장이 네이버 커넥트 2017 행사에서 미래 전략 등을 소개합니다.

한 부사장 입에서 어떤 플랫폼 전략이 소개될 지 주목됩니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등장한 현대차의 그랜저 IG가 공식판매에 돌입합니다.

그랜저, 현대차의 히트모델입니다.

지금껏 나온 모든 세대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늘 국내 준대형차 기준이 돼 왔습니다.

소비자들이 타고 싶어하는 차였고, 현대차도 그랜저에 대해서 만큼은 실패를 우려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현대차가 처한 현실 때문입니다.

우선 국내나 해외에서 잘 안 팔립니다.

10월까지 389만대를 팔았는데, 전년 대비 2.6%줄어든 수치입니다.

현대차 올해 판매 목표는 501만대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말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그랜저 못지않은 인기 볼륨모델인 신형 쏘나타의 쓰라린 실패 경험도 부담입니다.

쏘나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입니다.

출발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전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2만3000여대 계약이 이뤄져, 순조로운 출발이란 평가입니다.

신형 그랜저, 어려움에 빠진 현대차를 구해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주목됩니다.

23일 수요일, 통계청이 2015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를 내놓습니다.

2년 연속 운수업 매출액이 줄었는데, 지난해에도 해운업 불황이 계속된 만큼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무역이 수지를 얼마나 잘 맞추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지수인 10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공개합니다.

24일 목요일, 가계 빚과 관련한 중요한 데이터가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3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하는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온 가계 빚이 1300조원을 돌파했을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가계 빚은 1200조 원을 넘어선 이후에도 급증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뿐만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금액입니다.

가계신용 잔액은 작년 말 1200조 원 선을 돌파했고 2분기엔 1225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행진입니다.

그동안 금융 당국은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빌릴 때부터 부담되게, 돈 빌리자마자 원금을 같이 갚아 나가도록 했고, 주택담보 대출과 예전에 심사를 좀 설렁설렁했다면, 지금은 이것저것 따져, 까다롭게 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빚이 1300조원을 돌파했다면,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당장 연말 미국 금리인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같이 올려야 하는데, 자칫 가계빚이 경제침체 뇌관이 될 수있기 때문입니다.

원금에 이자 부담 증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불어나는 가계 대출을 어떻게든 줄이는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25일 금요일, 지구촌 최대 쇼핑축제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립니다.

온라인을 통한 국내 쇼핑객들의 해외직접구매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맞불' 할인 카드를 꺼내 들면서 해외직구족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브랜드 최대 50% 할인, 신세계백화점도 모스키노 등 해외브랜드를 할인해주는 막바지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AK플라자도 올해 처음으로 ‘블랙프라이스’를 도입, 검은색의 라벨이 붙어있는 상품은 최대 90% 할인해 판매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인 오픈마켓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윤진섭의 미리보는 주간경제였습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