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수사결과 봐야.. 대통령, 사리사욕 없는 분"
양승식 기자 2016. 11. 21. 03:07
[피의자 朴대통령]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친박(親朴)계는 20일 최순실씨 공소장 공개에 대해 "검찰의 정확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특검을 하기로 했고, 대통령도 조사를 받는다고 했으니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며 "개인적으로 대통령이 사리사욕이 있는 분이 아니라는 신뢰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비박계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와 관련해선 "3선 이상 의원 가운데 박 대통령께 정치적으로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본다"며 "필요할 때는 업어 달라고 애원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등을 발로 차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당 선택은 자유지만 당을 버리는 건 정치 본적을 파서 옮기는 것"이라며 "어렵다고 고향을 숨기거나 옮기는 건 그동안 키워준 당원들과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보통 섭섭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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