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임홍식 배우상'에 신현종·전국향 부부

김미경 2016. 11. 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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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임홍식 배우상’에 배우 신현종(55)·전국향 부부(54)가 공동 선정됐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성준현)는 지난 2일 최종심사회의를 통해 제1회 ‘임홍식배우상’ 수상자로 30년 이상 묵묵히 연기인생을 걸어온 배우 신현종, 전국향 부부 배우를 공동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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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연출가협회서 상 제정
작년 무대 순절한 임 배우 기려
중견연극 배우 대상으로 뽑는다
12월26일 아르코예술극장 시상
제1회 임홍식배우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신현종(왼쪽)·전국향 부부(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회 ‘임홍식 배우상’에 배우 신현종(55)·전국향 부부(54)가 공동 선정됐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성준현)는 지난 2일 최종심사회의를 통해 제1회 ‘임홍식배우상’ 수상자로 30년 이상 묵묵히 연기인생을 걸어온 배우 신현종, 전국향 부부 배우를 공동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임홍식 배우상은 지난해 11월 19일 국립극단 무대공연을 마치고 심근경색으로 순절한 고(故) 임홍식 배우의 연극혼과 그의 인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갈수록 입지가 위축되는 연극계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중견 배우들의 사기를 높이고 배우로서 살아가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제정했다. 심사 대상은 만 45세 이상, 데뷔 후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중견 연극배우로 연극계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세우거나 귀감이 되는 배우를 선정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총 11명의 후보를 놓고 열띤 토론을 거친 결과 신현종, 전국향 배우가 선정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7인의 선정위원(성준현·고선웅·박근형·윤우영·이영석·이은경·정명주)은 “신현종, 전국향 배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하고 성실하게 연극에 대한 관심과 중견 연극인들의 가치를 일깨우는데 기여해왔다”며 “젊은 연극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모델”이라고 선정이유를 전했다.

신현종 배우는 1985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 후 올해까지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선정위원단은 “신현종 배우의 연기는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인위적이지 않고 인물에 녹아드는 자연스러움을 구사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낸다”고 평했다.

1983년 연극 ‘춘향전’으로 데뷔한 전국향은 120여편의 작품에 나왔다.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에 2인극 ‘단편소설집’에서 성공한 페미니스트이자 골드미스인 문예창작과 교수 루스 스타이너로 열연했다.

고인이 된 임홍식 배우
연극배우 임홍식(1954~2015)은 ‘서라벌예술고등학교’에서 연극을 시작했으며 1978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본격적인 연극인의 길을 걸었다. 초기작으로는 1979년 극단 현대극장의 ‘피터팬’,‘종이연’이 있으며 이후 극단 전망, 극단 가교, 극단 민예, 극단 김상열연극사랑 등의 공연에 출연했다. 지난 2001년 6월 4일부터 2008년 6월 30일까지 인천시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했으며,유작인 국립극단의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까지 끝까지 무대를 지켰다.

한편 제1회 ‘임홍식배우상’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에서 시상한다. 신현종, 전국향 배우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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