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두 번의 사과도 모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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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는 대통령의 거짓말과 관련한 뉴스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오늘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가 모두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이 국민앞에서 한 앞선 두 차례의 사과는 모두 거짓 해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금방 탄로날 일을 왜 했을까요?
고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기업들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된 것이 두 재단의 성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
두 재단의 설립 경위를 일일이 설명한 뒤 각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문화융성을 위한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 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재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설립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울먹이던 모습을 보였던 지난 4일 제2차 대국민담화에서도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774억원에 달하는 출연금이 기업들의 '선의'에 의한 모금으로 강제성이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연이 아니라 청와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강제적 모금이었고 박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의 잇따른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 국민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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