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끝내 맞추지 못한 퍼즐.."이제 대통령 답할 차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6. 11.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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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추적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우리는 묻고 또 물었다. 진심을 다해 수많은 이들을 만났고 최선을 다해 자료를 분석했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없었다"며 "대통령 스스로가 밝혀야 한다. 이제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7시간 동안 왜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는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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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추적했다. 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추적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 특집으로 꾸며져 세월호 참사 당시 잃어버린 7시간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앞서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은 7시간 만에 등장해 회의에 참석했지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7시간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이 일었지만, 청와대는 당시의 정보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고, 현재까지 청와대가 조사한 것은 참사 당일 대통령 지시 사항을 간략히 정리한 목록 뿐이었다.

목록에 따르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오전 10시 최초로 보고를 받았다.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후 해경청장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5시15분이 되어서야 중대본에 등장했다.

이전 대통령들이 국가 재난 상황시 신속하게 회의를 열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보고와 지시도 모두 서면과 구두지시 뿐이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구두 지시에 대한 기록은 아예 남아있지 않았던 것.

이에 대해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김유승 교수는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에 너무나 떳떳한 거다. 사실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으면 죄송해야 하고, 고치려고 해야 하는데, ‘우리는 관행이야’ 하고 넘어간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한 하승수 변호사 또한 “조선시대 때도 임금 옆에는 사관들이 있어서 사초라고 하는 걸 통해서 임금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했는데,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우리는 묻고 또 물었다. 진심을 다해 수많은 이들을 만났고 최선을 다해 자료를 분석했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없었다"며 "대통령 스스로가 밝혀야 한다. 이제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7시간 동안 왜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는가"라고 전했다.

또 이날 방송 말미 MC 김상중은 "용기를 내준 제보자들에게 제보한 이유에 대해 물으니 '지금 바뀌지 않으면, 우리 가족들과 아이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며 "그 분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광화문 광장엔 계속 촛불이 켜질 것"이라며 "이제 국가를 대통령을 움직이는 사람은 일부 권력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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