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청와대, 12일과는 달라

손용석 2016. 11.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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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심 옥상에서 바라본 청와대는 불이 꺼진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청와대는 지난 주 광화문에 100만 촛불이 타올랐을 때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 결과는 대통령 수사거부 및 본격 국정개입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전으로 다가왔다. 청와대는 오늘도 한광옥 실장 및 전 수석들이 출근해 촛불집회를 보았다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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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불이 꺼진 채 적막에 싸여 있는 청와대 본관모습(위 사진)과 일주일 전 100만 촛불이 타올랐던 12일 밤의 불 밝힌 청와대 모습(아래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19일 도심 옥상에서 바라본 청와대는 불이 꺼진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는 지난 12일 비슷한 시간, 불을 환히 밝혔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청와대는 지난 주 광화문에 100만 촛불이 타올랐을 때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 결과는 대통령 수사거부 및 본격 국정개입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전으로 다가왔다.

청와대는 오늘도 한광옥 실장 및 전 수석들이 출근해 촛불집회를 보았다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마저 꺼버린 사진 속 청와대 모습에서 그런 자세는 전혀 읽혀지지 않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동안 경복궁 뒤로 어둠속에 싸인 청와대는 정적만이 흐르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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