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유' '박근혜 퇴근해' 풍자 만발..'시크릿 가든' 주제가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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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4차 촛불집회도 이색적인 문구가 담긴 깃발과 전단지가 등장하는 등 풍자의 장이 됐다. 집회 물품으로는 종이컵에 꽂는 전통적인 양초,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LED초, '박근혜 하야'라는 문구가 적힌 머리띠, 자신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 '하야하라'라고 적힌 방석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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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4차 촛불집회도 이색적인 문구가 담긴 깃발과 전단지가 등장하는 등 풍자의 장이 됐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일대에는 장터, 메모벽 등이 생겼다. 청계천 인근 프레스센터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이르는 거리에는 장터가 생겼다.
포장마차는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을, 좌판상들은 촛불 등 집회 물품을 파는 판을 깔았다. 푸드 트럭까지 등장해 음료와 간식거리로 시민들을 유혹했다. 귤을 비롯한 과일과 코코넛 야자수, 소시지, 계란빵 등 종류도 다양했다.
'박근혜 그만두유(豆乳)'도 지난 12일 집회에 이어 다시 등장했다.
봄꽃밥차 매니저 김동규(43)씨가 '하야하라'는 스티커를 붙여 만든 이른바 '박근혜 그만두유'를 광화문 동화면세점 근처에 가지고 나왔다. 모두 3000개였다.
김씨는 오후 5시부터 집회 참가자들에게 두유를 무료로 나눠줬다. 준비한 두유는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동이 났다.
집회 물품으로는 종이컵에 꽂는 전통적인 양초,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LED초, '박근혜 하야'라는 문구가 적힌 머리띠, 자신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 '하야하라'라고 적힌 방석 등이 있었다.
청계천 한편에 마련된 철제 울타리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메모가 가득 붙었다.
시민들은 '퇴진', '박근혜 아웃(OUT)', '박근혜 퇴근해', '박근혜는 물러가' 등이 적힌 메모를 울타리에 붙이면서 시국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이색 깃발과 전단지 등도 빠지지 않았다. '닭잡아야 새벽온다','박근혜의 반격을 격퇴하자' 등의 내용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성난 민심을 알리려고 했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朴근혜 하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또 광화문 광장에서는 본 행사 시작을 알리면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제곡 '나타나'가 흘러나와 시민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최근 박 대통령이 당선 전 차움 의원을 이용하면서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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