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부 정보가 북한 내부에 유통돼..USB·USIM칩 등 메모리 기기 등록제 실시"

2016. 11.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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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외부 문화 정보의 차단을 위해 개인 소유의 USB나 USIM칩과 같은 메모리 기기에 대한 등록제도를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불법 영상물과 한국음악을 즐길 수 있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이 많아 이들을 통해 외부의 정보가 북한 내부에 계속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당국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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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부 정보가 북한 내부에 유통돼…USB·USIM칩 등 메모리 기기 등록제 실시"

사진=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외부 문화 정보의 차단을 위해 개인 소유의 USB나 USIM칩과 같은 메모리 기기에 대한 등록제도를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최근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일체 손전화(핸드폰)와 각종 메모리 장치들을 '620 상무'에 등록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전국의 각 동사무소에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불법 영상물과 한국음악을 즐길 수 있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이 많아 이들을 통해 외부의 정보가 북한 내부에 계속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당국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620 상무'는 국가안전보위부(성) 소속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6월 20일 지시에 따라 주민을 상대로 불법 영상물과 마약, 도박, 성매매 등을 단속하고 통제하는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모든 메모리 기기에 대한 등록을 마쳐야 하며 향후 기기 등록을 하지 않은 주민은 설사 불법 영상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도 엄벌에 처해진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호환이 되지 않는 새로운 북한산 메모리가 개발되지 않는 한 외국영화나 음악을 즐기는 주민의 문화활동은 결코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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