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무처 "이정현 대표 사퇴해야"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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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17일 '최순실 정국' 당 내홍 수습을 위해서는 이정현 대표가 우선 사퇴해야한다고 결의했다. 새누리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 정상화를 위한 사무처 비상총회'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현 정국과 당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초유의 위기라는 데 공감하면서 전체 총회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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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17일 '최순실 정국' 당 내홍 수습을 위해서는 이정현 대표가 우선 사퇴해야한다고 결의했다.
새누리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 정상화를 위한 사무처 비상총회'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사무처 당직자들이 직급과 관계없이 모두 모인 총회를 연 것은 2003년 '차떼기' 사건으로 대선에서 패배했을 당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현 정국과 당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초유의 위기라는 데 공감하면서 전체 총회를 연 것이다.
이날 비상총회에서 당직자들은 단체 행동 여부, 비상 협의체 가동 여부 등을 안건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의 거취 문제에 대해 즉각 사퇴와 로드맵 대로 내달 중순 사퇴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고 한다.
이에 사무처는 이 대표가 사퇴를 통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결의, 결의문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사퇴요구에 대해 "12월20일께 사퇴하고, 거국내각이 구성되면 즉시 사퇴하겠다"고 못박고 있어 당대표와 일반 당직자들의 갈등으로까지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
당직자들이 당을 통할하는 당대표를 불신임하면 불협화음으로 인해 집권당의 일선 당무 시스템까지 붕괴될 것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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