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촌오거리 살인 피고인 '무죄'..검찰, 피의자 긴급체포(종합)

2016. 11. 17.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이 있었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17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사건 피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택시 강도 미제사건 수사 도중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를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물증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못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촌오거리 피고인 재심서 무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씨가 박준영 변호사(왼쪽)와 대화하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이 있었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17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사건 피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후 경기도 모처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8)씨를 긴급체포해 압송 중이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왼쪽 두번째)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최초 목격자이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모(32·당시 16)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최씨는 10년을 복역했고 이날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택시 강도 미제사건 수사 도중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를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물증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못했다.

입장 밝히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변호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피고인 최모(32·당시 16)씨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사건 변호인 박준영 변호사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씨는 이후 개명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심 절차 과정에서 김씨를 출국 금지했다.

검찰은 "오랜 시간이 지나 흉기 등 직접 증거를 찾기 어렵지만 시신 부검결과와 목격자 진술,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김씨가 유력한 피의자로 특정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sollenso@yna.co.kr

☞ "대통령이 맞는 주사?…태반주사, 동네 의원에서도 다 처방"
☞ '진짜 길라임' 하지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포함 질문에…
☞ 수능 날 인절미 먹다가 목에 걸린 수험생 어머니…병원 이송
☞ 홍상수 감독, 아내에 "이혼해달라"…법원에 조정 신청
☞ 딸 괴롭힌다며 세살 친구 아들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