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친박 김진태 "촛불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

김난영 2016. 1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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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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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6.11.17. pak7130@newsis.com

"민심은 결국 변해…촛불에 밀리면 법사위 오욕"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강성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발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촛불 민심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가 없다"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우리 근대 문명의 큰 원칙"이라며 "이걸 저버리자고 하는 건 문명 이전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밖에 안 된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에는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대해 "불순세력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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