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엘시티 이영복 뒤 봐준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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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운대 엘시티 관련 소식입니다. 구속된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부산이 지역구인 현역 새누리당 의원의 뒤를 돌봐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채널A와 만난 전직 공무원은 자신이 과거에 엘시티 사업을 반대하자 해당 의원으로부터 "'공직생활을 그만하고 싶냐'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당시 부산시 공무원이던 B씨는 엘시티 부지의 건물 높이 규제 완화와 아파트 건축 허용 논란이 일자 반대의견을 내놨습니다.
교통대란과 해운대 경관 훼손이 우려됐기 때문.
그런데 며칠 뒤 부산지역 새누리당 A의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문제제기를 그만하라"는 위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털어놓은 B씨는, "A의원이 나에게 공직 생활을 그만두고 싶냐“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영복 회장을 알기는 하지만 엘시티와 나는 연관이 없다, B씨에게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A의원은 이영복 회장의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
[전 부산시의원]
“용도변경을 하려면 공무원을 알아야 하는데, 바꾸려면 아무래도 압력이 들어가야 안 되겠나.“
[배영진]
"검찰 수사는 조만간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넘어 인허가 특혜 의혹 수사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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