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보지 못하는 남자, 볼 수만 있는 남자의 가슴 찡한 명대사 셋

한예지 기자 2016. 11.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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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볼 수만 있어도 아름다운 두 남자의 우정과 그들이 나눈 대화가 관객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저는 이미, 이 친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얻었습니다"라고 이동우가 자신에게 망막기증 의사를 전한 임재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한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하나마저 주려고 한 임재신과 그런 친구의 마음에 깊이 감동한 이동우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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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보이지 않아도, 볼 수만 있어도 아름다운 두 남자의 우정과 그들이 나눈 대화가 관객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 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을 그린 감동 영화 '시소'(감독 고희영·제작 SM C&C) 측이 명대사 BEST3을 16일 공개했다.

영화 '시소'는 망막색소변선증으로 인한 중도시각장애를 갖게된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와 그에게 망막 기증의사를 전한 근육병 장애를 가진 40대 가장 임재신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대사는 사려니숲에서 임재신이 하는 말이다. "공생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같아. 나무들이 저렇게 기울어져 있는 건."

임재신의 대사는 관객들에 함께 산다는 말에 담긴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제공한다. 이동우와 함께 떠난 제주에서 사려니숲에 나란히 앉아 앞이 보이지 않는 이동우에 숲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그의 대화는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혼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비로소 만나게 됐다는 '시소'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저는 이미, 이 친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얻었습니다"라고 이동우가 자신에게 망막기증 의사를 전한 임재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임재신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시력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하나마저 주려고 한 임재신과 그런 친구의 마음에 깊이 감동한 이동우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또한 기적처럼 발을 딛고 일어나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묻는 이동우에게 "가고 싶은데는 없고, 내 딸 볼을 만져주고 싶어"라는 임재신의 대사는 많은 관객을 울린 말이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애틋함을 느끼게 하는 말로 감동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시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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